부모와 애착관계 불안할 수록 청소년 흡연, 음주,인터넷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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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애착관계 불안할 수록 청소년 흡연, 음주,인터넷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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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애착관계 불안할수록 청소년 흡연·음주·인터넷 빠져
중앙대병원 이영식 교수팀 분석 
기사입력 2011.03.11 15:40:38     
부모와 애착관계가 불안정한 청소년일수록 알코올이나 흡연, 인터넷 중독에 쉽게 빠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정신과 이영식 교수팀은 청소년 금연ㆍ금주교실을 다니는 청소년 중독자 255명을 포함해 서울시 중ㆍ고등학생 2188명을 조사한 결과 부모와 불안정한 애착관계가 형성된 청소년이나 충동성ㆍ주의력에 문제가 있는 청소년일수록 물질(알코올ㆍ담배) 중독 또는 인터넷 중독에 빠지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하루에 한 갑 이상 흡연하는 청소년이 전체 중 4.3%, 술을 소주 1병 이상 마신다는 청소년이 19.6%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팀이 조사한 내용을 보면 부모가 맞벌이를 하는 등 자녀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 데 소홀해지기 쉬운 환경에서 자녀의 인터넷 중독 성향이 높게 나타났으며, 결손가정 청소년에서 애착형성 의존도가 의미 있게 낮게 나타나 불안정한 가족 형태가 청소년 애착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이 교수는 "청소년기에 형성된 부모에 대한 애착관계는 개인의 내적 작동모델 형태로 지속되며, 성인기의 심리적 적응이나 관계 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청소년 중독 행위를 줄이려면 청소년 개인뿐만 아니라 위기에 처한 부모와 가정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며 "청소년 중독장애 예방과 치료를 위해 부모와 애착을 증진하기 위한 가족치료와 함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일 때는 충동성ㆍ집중력 향상 치료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