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만 찾는 아이는 자존감이 낮아... 칭찬거리 찾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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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만 찾는 아이는 자존감이 낮아... 칭찬거리 찾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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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 마음을 읽어줘요] 게임만 찾는 아이는 자존감 낮아 칭찬해주고 활발히 활동하게 해야
소년조선 | 송지희 자녀교육 전문가·<명품 자녀로 키우는 부모력> 저자
2010.11.17 09:52


 ~송지희 선생님의 '부모 멘토링'

노력 없이 얻는 쾌감 때문에 중독
먼저 부모가 자녀에게 관심 가지고 아이가 즐거워하는 것  찾아줘야
 
초등 2년생  상현이는  컴퓨터 게임을 너무 많이 한다.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하루  네시간을  넘는다.
엄마가  아무리 밖에  나가 뛰놀라며  내보내도  금세 집으로 돌아와  컴퓨터를  켠다.
컴퓨터를 끄라고 하면  화부터 내고  폭력적으로  변한다.
즐겨 하는 게임도 공격적인 것 일색이어서 
엄마는 혹 상현이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면 어쩌나 늘 걱정한다.

◆게임 중독일수록 자존감 낮아… 칭찬거리 찾아주자

남자 아이들은 대부분 컴퓨터 게임을  좋아한다.
거칠고 공격적인 게임을  선호하기도 한다.
아기자기한 놀이보다 남성적이고 공격적인 놀이에  관심을 갖는 건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그런 특성을 감안한다 해도  게임에 지나치게 몰두하거나
게임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부모가 관심을 갖고  게임에서  벗어나도록 도아줘야 한다.

반드시 그런 건 아니지만  컴퓨터 게임에 빠지는  아이일수록  자존감이 낮다.
이들은 게임 속 캐릭터가  적들을 물리치고  승리하면
마치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 된 양 영웅심리마저 느낀다. 
현실은 친구와 다투고,  엄마에게 혼나고,  공부도 해야 해 고단하지만 
사이버 세계에선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을 쉽게 피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점점사이버 세계가 현실보다 훨씬 편하고좋게 느껴진다. 
고통을 피하기 위해 게임에 몰입하고,    게임에 빠지 다보니 현실 세계가 재미 없어져 
다시 게임에 열중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자신감이 부족한 자녀의 문제를 바로 잡으려면    부모가 먼저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부모의 충분한 관심과 사랑은 자녀가 자존감을 확립하기 위한 제1요건이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를 항상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매일 칭찬거리를 찾아  얘기해줄 필요가 있다.
부모의 관심이 부족하거나 가족 간 갈등이 심할 경우 아이들은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자신이 가치 없고 쓸모 없는 사람이라고 여기기 시작하면  심한 열등감에 사로잡히고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더욱 게임에 빠져든다.

◆체육활동 권하고 컴퓨터·게임기는 공부방 밖으로

어린 시절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맛보는 성취감은  다른 어떤 것과도 맞바꿀 수 없다.
사람은 성취감을 느끼면  뇌에서 쾌감 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된다.
이를 통해 과정의 고통을 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의욕을 갖게 된다.
성취감이 목표 달성을 위한  일종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부모의 강요 때문에 억지로 공부하게 될 경우, 
능력 이상의 임무를 맡았을 경우,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일을 해야할 경우  아이들은 전혀 성취감을 느끼지 못한다.
이럴 때 부족한 도파민을 보충하기 위한 방편으로 선택되는 게 게임이다.
게임은  즉각적 만족을 가져오므로  별다른 노력 없이도 쾌감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때의 만족감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게임에 중독된 아이가 끊임없이또 다른 게임을 찾아나서는 이유도 바로 거기있다.

자녀가 컴퓨터 게임에 몰두 한다면 곰곰이 생각해보자.
 ‘ 이 아이가 요즘 즐거워 하는 게 뭘까?   
’컴퓨터 게임을 중단시키려면  게임보다  즐거운 ‘무엇’ 을 경험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평소 자녀가 흥미 있어 하는 게 뭐였는지 떠올린 후
그 방향의 활동을 권장해보자. 
자녀를 지나치게 단조롭거나 폐쇄된 환경에 가두고 있진 않은지 살피고 
‘몸’  으로 할수 있는 활동을 찾아 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자.
공부방 환경을 점검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녀가 게임의 유혹을 느낄 만한 컴퓨터나 게임기가 방 안에 있다면 
거실 등 바깥으로 꺼내 놓는 것도 방법이다.
부모의 솔선수범도 중요하다. 
습관적으로 컴퓨터를 켜놓고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다 함께 컴퓨터 사용 시간을 정하는 등  규칙을 만들어 서로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좋다.

게임 외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을 찾아보는 방법도 추천할 만하다.
아이에겐 긍정적 보상의 효과가,  가족 구성원끼리는 친밀감을 더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자녀의 게임중독 역시 부모의 긍정적 관심과 노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