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 마음을 읽어줘요) 감정조절 못하는 부모 자녀 ' 마음의 병' 키운다
황소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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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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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내 마음을 읽어줘요) 감정조절 못하는 부모 자녀 '마음의 병' 키운다
> 송지희 부모교육전문가·<명품 자녀로 키우는 부모력>
> 2011.04.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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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지희 선생님의 '부모 멘토링'
> 민수 엄마는 평소 감정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 민수에게도 감정에 따라 반응하다 보니 기분이 좋을 땐 무조건 오냐오냐하다가 기분이 나빠지면 인정사정없이 자녀의 의견을 무시하고 나무란다. 맛있게 밥을 먹다가도 남편에게 기분 나쁜 소리를 들으면 아이에게 당장 “뭐 해! 안 먹어? 빨리 먹어!” 하면서 인상을 쓴다. 밖에서 기분 좋은 일이 생기면 아이를 끌어안고 뽀뽀하며 갖은 애정을 쏟아붓는다. 그러나 기분이 안 좋으면 “숙제했어, 안 했어?” 하며 아이를 닦달한다. 그런데 요즘 민수가 엄마를 닮아가는 것 같아 엄마는 요즘 걱정이 많다. 걸핏하면 소리를 지르고 친구와 주먹다짐을 하고 물건을 집어던지며 화를 참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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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덕이 죽 끓듯 하는 부모, 아이를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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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수 엄마는 전형적 ‘감정형 부모’다. 감정형 부모는 객관적 잣대가 아니라 자신의 감정 상태에 따라 자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부모를 말한다. 일관성 없고 변덕이 죽 끓듯 해 아이의 행동에 대한 반응도 자신의 감정에 따라 즉흥적인 게 이런 부모의 특징이다. 자신의 기분이 좋으면 자녀가 어떤 행동을 해도 괜찮다고 하다가, 기분이 나쁘면 야단치고 때리거나 혼을 낸다. 아이의 문제와 자신의 정서를 분리하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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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형 부모의 자녀는 자주 혼란스럽다. 같은 일을 하고도 부모의 기분에 따라 어떨 땐 칭찬을 듣고 또 어떨 땐 꾸중을 듣기 때문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세우기도 쉽잖아 부모 눈치 살피기에 여념이 없다. 칭찬 들을 만한 일을 하고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잘못했을 경우엔 장차 어떤 일이 생길지 두렵고 불안해진다. ‘지금은 엄마 아빠가 나한테 잘해주시지만 언제 어떻게 돌변하실지 몰라.’ 늘 그런 생각에 사로잡혀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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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주변에 불안을 주는 사람이 있으면 안정되고 편안한 느낌을 가질 수 없다. 앞으로 생길 일에 대해 예측도, 통제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증상이 심해지면 마음이 병든다. 성격도 충동적으로 변한다. 오락가락하는 부모를 보며 아이는 이런 생각에 빠질지도 모른다. ‘뭐든 혼나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하면 다 해결돼. 우리 엄마는 그때그때 다르니까.’ 매사에 원칙이 없고 눈가림에 능한 아이로 자라게 되는 것이다. 정신의학에선 감정형 부모 아래서 이중적 메시지를 받고 자란 아이들의 정신분열증 발생 확률을 높게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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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방치하면 충동조절장애 일으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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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통제하고 정지할 능력이 없는 부모의 자녀는 친구끼리 다툴 때도 큰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내뱉는다. 주먹이 먼저 나가기도 한다. 충동성이 높은 아이는 학습과제나 문제를 해결할 때도 집중하지 못한다. 여럿이 함께 행동할 때도 좀처럼 자기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고 말썽을 일으킨다. 자칫 충동조절장애로 발전해 인터넷 중독 등 심각한 문제에 부딪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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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은 세상을 행복하고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처럼 중요한 덕목을 가정에서 북돋워주지 못한다면 커다란 문제다.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면 부모부터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가 감정을 잘 조절하는 모습을 봐야만 자녀도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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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가 충동적으로 자라지 않게 하려면 어릴 때부터 부모들이 먼저 감정을 적절히 여과해 표현하되, 혼낼 때와 칭찬할 때의 기준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기준을 정해 분명히 적용하고, 그 모습이 일관적이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는 뭐가 옳고 그른지에 대한 판단 기준을 명확히 세울 수 있다. 자신의 화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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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내 마음을 읽어줘요) 감정조절 못하는 부모 자녀 '마음의 병' 키운다
> 송지희 부모교육전문가·<명품 자녀로 키우는 부모력>
> 2011.04.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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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지희 선생님의 '부모 멘토링'
> 민수 엄마는 평소 감정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 민수에게도 감정에 따라 반응하다 보니 기분이 좋을 땐 무조건 오냐오냐하다가 기분이 나빠지면 인정사정없이 자녀의 의견을 무시하고 나무란다. 맛있게 밥을 먹다가도 남편에게 기분 나쁜 소리를 들으면 아이에게 당장 “뭐 해! 안 먹어? 빨리 먹어!” 하면서 인상을 쓴다. 밖에서 기분 좋은 일이 생기면 아이를 끌어안고 뽀뽀하며 갖은 애정을 쏟아붓는다. 그러나 기분이 안 좋으면 “숙제했어, 안 했어?” 하며 아이를 닦달한다. 그런데 요즘 민수가 엄마를 닮아가는 것 같아 엄마는 요즘 걱정이 많다. 걸핏하면 소리를 지르고 친구와 주먹다짐을 하고 물건을 집어던지며 화를 참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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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덕이 죽 끓듯 하는 부모, 아이를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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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수 엄마는 전형적 ‘감정형 부모’다. 감정형 부모는 객관적 잣대가 아니라 자신의 감정 상태에 따라 자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부모를 말한다. 일관성 없고 변덕이 죽 끓듯 해 아이의 행동에 대한 반응도 자신의 감정에 따라 즉흥적인 게 이런 부모의 특징이다. 자신의 기분이 좋으면 자녀가 어떤 행동을 해도 괜찮다고 하다가, 기분이 나쁘면 야단치고 때리거나 혼을 낸다. 아이의 문제와 자신의 정서를 분리하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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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형 부모의 자녀는 자주 혼란스럽다. 같은 일을 하고도 부모의 기분에 따라 어떨 땐 칭찬을 듣고 또 어떨 땐 꾸중을 듣기 때문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세우기도 쉽잖아 부모 눈치 살피기에 여념이 없다. 칭찬 들을 만한 일을 하고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잘못했을 경우엔 장차 어떤 일이 생길지 두렵고 불안해진다. ‘지금은 엄마 아빠가 나한테 잘해주시지만 언제 어떻게 돌변하실지 몰라.’ 늘 그런 생각에 사로잡혀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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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주변에 불안을 주는 사람이 있으면 안정되고 편안한 느낌을 가질 수 없다. 앞으로 생길 일에 대해 예측도, 통제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증상이 심해지면 마음이 병든다. 성격도 충동적으로 변한다. 오락가락하는 부모를 보며 아이는 이런 생각에 빠질지도 모른다. ‘뭐든 혼나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하면 다 해결돼. 우리 엄마는 그때그때 다르니까.’ 매사에 원칙이 없고 눈가림에 능한 아이로 자라게 되는 것이다. 정신의학에선 감정형 부모 아래서 이중적 메시지를 받고 자란 아이들의 정신분열증 발생 확률을 높게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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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방치하면 충동조절장애 일으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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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통제하고 정지할 능력이 없는 부모의 자녀는 친구끼리 다툴 때도 큰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내뱉는다. 주먹이 먼저 나가기도 한다. 충동성이 높은 아이는 학습과제나 문제를 해결할 때도 집중하지 못한다. 여럿이 함께 행동할 때도 좀처럼 자기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고 말썽을 일으킨다. 자칫 충동조절장애로 발전해 인터넷 중독 등 심각한 문제에 부딪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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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은 세상을 행복하고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처럼 중요한 덕목을 가정에서 북돋워주지 못한다면 커다란 문제다.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면 부모부터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가 감정을 잘 조절하는 모습을 봐야만 자녀도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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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가 충동적으로 자라지 않게 하려면 어릴 때부터 부모들이 먼저 감정을 적절히 여과해 표현하되, 혼낼 때와 칭찬할 때의 기준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기준을 정해 분명히 적용하고, 그 모습이 일관적이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는 뭐가 옳고 그른지에 대한 판단 기준을 명확히 세울 수 있다. 자신의 화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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